LG U+ 홈페이지

2013.02.04 글쓴이 youknowit

LG 유플러스 홈페이지는 다양한 웹브라우저에서 로그인이 가능하고, 이용에도 별 불편이 없습니다. 이점은 높이 평가할 부분입니다.

그런데, 로그인 화면을 포함한 모든 하위 페이지의 웹주소는 주소창에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대신 http://www.uplus.co.kr/ 라는 주소만 고정되어 표시됩니다. 한국의 여러 웹사이트에서 불행하게도 흔히 관찰되는 “웹페이지 주소 표시 안해주기” 심뽀가 발동한 것이지요. 따라서 그 사이트의 어느 하위 페이지를 링크걸거나 공유하는 것이 까다롭습니다.

이렇게 되는 이유는 프레임을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해당 부분 소스는 이렇습니다:

LG-Uplus

로그인 페이지 역시 주소창에는 http://www.uplus.co.kr/ 라는 주소만 표시되기 때문에 유저는 자신이 입력한 비밀번호가 평문(plain text)으로 네트워크 상에 노출되어 전달되는 것으로 생각하고 로그인을 망설이게 됩니다. 그러나, 실제로 로그인 페이지는 https 암호화 교신을 하긴 합니다. https://www.uplus.co.kr/idi/mbrm/info/ReqLogin.hpi 이런 사실도 “숨기고” 있는 셈입니다. 도무지 무엇 때문에 이렇게 하고 있는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웹사이트 주소 숨기기” 라는 괴상한 관행은 좀 그만 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현재도 www.uplus.co.kr로 접속하지 말고, http://www.uplus.co.kr/home/Index.hpi 로 접속하여 LG U+ 홈페이지를 이용하시면 모든 하위 페이지의 고유한 웹페이지 주소가 제대로 표시되긴 하지만… 이렇게 찾아들어 가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되겠습니까)

또 하나 괴상한 부분은 “로그아웃” 버튼이 없다는 점입니다. 일단 로그인하면 로그아웃할 방법이 없습니다. 웹브라우저의 탭을 닫아도 해당 세션의 로그인때 생성된 쿠키가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에 새로 탭을 열어 http://www.uplus.co.kr/ 로 접속하면 그대로 로그인 상태로 됩니다. 웹브라우저의 모든 탭을 닫고 웹브라우저를 완전히 종료해야만 로그인 쿠키가 삭제됩니다. 다른 사람이 함부로 자신의 유플러스 계정에 들어갈 수 있는지 없는지를 확인하려면 유저가 웹브라우저를 종료하고 새로 웹브라우저를 실행한 다음에 과연 로그인 상태로 되는지 안되는지를 살펴봐야 비로소 알 수 있게 됩니다. (아니면 해당 쿠키를 직접 자신이 일일이 삭제하거나… 하지만 이 방법을 아는 유저는 극소수겠지요)

“로그아웃” 버튼 좀 제시해 주면 안되나요?

그리고 홈페이지 버튼도 없어서 하위 페이지를 몇개 본 다음에는 대문 페이지(첫페이지)로 어떻게 돌아가야 할지가 막막합니다. 모든 하위 페이지의 웹주소도 역시 http://www.uplus.co.kr/ 로 표시되기 때문이고, 화면 어디에도 어떻게 첫페이지로 되돌아 가는지에 대한 직관적인 버튼이 없기 때문입니다. (백, 백, 백… 뒤로가기 버튼을 계속 누르고 있자니 좀 한심한 생각이 들더군요.) 오빤 유뿔 스타일?

Categories: 오픈웹 | 4 comments  오픈웹 구독 메일로 받기

  • http://twitter.com/youngdragon5 전 용성

    완전 한국형 홈페이지? ㅋㅋ

  • oldp1ano

    전용 브라우저가 갖고 싶나보네요 저딴 사이트는 ㅋ 정부에서 관청을 하나 설치해야할 듯. 전 국민 휴대폰번호 하나씩 지급사업, 전 사업체 전용 OS/브라우저 제작지원 사업을 해야하는 나라

  • Greg SHIN

    프레임을 벗겨보면, 페이지의 제목이 없는 것(즉 [title] 요소가 아예 없는 것), 또는 제목이 괴상하게 되어 있는 것이 많네요. 크로스브라우징을 위해서 많은 신경을 쓰긴 하지만, 가장 중요한 기본을 빠뜨린 웹 사이트가 아직 많은 것 같습니다. 북마크도 어렵고, 소셜하게 공유하기도 어렵고, 검색도 잘 안 되고, 접근성도 떨어지고, 보안에도 아무 의미가 없고, 의미적으로도 말이 안 되는데, 한국형 “주소 감추기” 관행은 정말 잘 없어지지가 않네요.

  • http://soooprmx.com/wp sooop

    그럼에도 불구하고 3대 통신사 중에서는 U+가 제일 제정신으로 만든 건 맞습니다. SKT의 경우에는 기획하고 만든 사람의 정신 상태가 의심되며 (멤버십카드를 신청하고 나면 강제로 로그아웃되는등), KT의 경우에는 아예 쓰지 말라고 작정하고 만든 기세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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