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즈 비스타 출시와 오픈웹

윈도우즈 비스타 운영체제에서는 국내 여러 은행의 인터넷 뱅킹이 불가능합니다. 지난해 시판된 컴퓨터의 경우 비스타 운영체제로 업그레이드하는 값이 이미 컴퓨터 값에 포함된 경우가 많으므로, 작년에 컴퓨터를 사신 분은 선금을 주고 구입한 업그레이드 권리를 곧 행사할 것입니다. 그리고 인터넷 뱅킹은 먹통이 될 것입니다. 그러한 사용자가 약 70만에 달한다고 합니다. 인터넷 뱅킹 뿐 아니라 ActiveX 를 사용하는 전자정부의 여러 서비스도 그러할 것입니다. 국세청 etax 서비스는 이미 IE7에서부터 먹통이 되었습니다.

어떻게 할까요? 1)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고 영원히 win xp에 머문다? 2) 은행, 전자정부 등 웹페이지를 모두 새로 만든다? 3) 한국에 시판되는 비스타 운영체제만은 ActiveX 콘트롤을 마구 허용하는 (지금과 같은) 보안 자살행위를 계속해 주도록 MS사에 애걸한다?

아마도, 현실적으로 결국 은행, 전자 정부 웹사이트들을 모두 새로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이번에는 그럼, 윈도우즈 비스타에 맞추어 개편할까요? 비스타가 업그레이드 되면? 또 한번 난리를 치르려고요? 한 나라의 웹서비스가 특정 회사의 기술에 종속되면 이처럼, 그 회사가 제품 사양을 바꿀때 마다 온 나라의 웹 사이트들이 난리를 겪게 되어있습니다.

‘표준적’인 웹사이트 제작 기술을 사용하여야 한다는 오픈웹의 주장은 허황된 이상론이 아닙니다. 단기적, 장기적으로 엄청난 비용을 절약할 수 있고, 국가의 정보 인프라의 안보가 걸린 문제입니다.

조금 길게 보면 ‘표준화’가 보입니다. 제발 눈 좀 뜨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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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평하고 합리적인 사회를 꿈꾸고 있습니다. 직업은 법률가이지만, 법이 지배하는 사회보다는 옳음이 지배하는 사회가 더 행복하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거창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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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Responses to 윈도우즈 비스타 출시와 오픈웹

  1. kny says:

    firefox에서 작동불능인 사이트가 왜케 많은지…

  2. Pingback: migoLOG

  3. Won Jun. Seo says:

    왜 그런 짓을 하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네요. 소수의 권리는 전혀 생각지도 않고 있으니 그러다가 비스타가 대세가 되어 결국 우리나라만 왕따당하면 좋을 거 뭐가 있습니까?

  4. Yi Jong says:

    어젠가 보도된 바에 의하면 정통부 주관으로 열심히들 비스타에서 돌아갈 수 있도록 사이트를 개편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_-…

    도대체 클라이언트 OS가 업그레이드 된다고 서비스를 뜯어고치는 건 뭐하는 짓이랍니까..

  5. Pingback: melotopia

  6. gazer486 says:

    원숭이 신발 신기는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처음에는 신발이 편해서 좋지만

    신발이 없어지면 예전처럼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원숭이…

    부드러운 신발을 너무 찾다가 시간이 지나면

    원숭이처럼 후회할까 염려됩니다.

  7. khris says:

    문제는 그게 그렇게 부드럽고 좋은 신발도 아니란거지요…

  8. seohb3 says:

    오늘 신문보니 비스타 가격이 미국의 2배나 된다는…
    독점은 날마다 심해지고, 우리의 무능력한 전자정부는 도데체 무엇을 하는것인지.

  9. Gran Paradiso says:

    다음에 이 기사가 있길래 댓글을 달려고 했더니 Gran Paradiso에서는 댓글이 안 달리네요.

  10. dyhan81 says:

    관련기사: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S2D&office_id=047&article_id=0000092564&section_id=105&section_id2=230&menu_id=105

    (이 기사에 달린 ‘S2711′님의 댓글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MS의 횡포는 한국에서의 독점적인 시장구조가 유지되는 한 계속될 것이 분명합니다.

    한국을 아주 우습게 보지 않고서야 미국이나 일본에 비해 적게는 100,000원가량부터 많게는 235,000원가량이 더 비싼 가격을 매기겠습니까?

    물론 이번 가격이 매우 불합리한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1~2차 정도 가격 인하를 단행할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그러나 MS가 이 정도로 불합리한 일을 아무렇지도 않게 벌일 수 있는 것은 그 만큼 MS입장에서 한국시장의 충성도가 높고, 입지가 강력하다는 반증입니다. 오히려 1~2차 가격인하를 단행하고, 정부가 얼마전에 요구한 비스타 보안 강도를 낮추어 달라는 요구(웃기는 일입니다)를 받아주는 등 사탕발림을 하면 한국 소비자들을 안심하게 하면서 충성도를 유지하거나 오히려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오만하고 교활한 계산을 했을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이러한 모든 불리한 점을 벗어나는 길은 MS의 독점적인 시장 입지를 줄이는 것 뿐입니다. 미국이나 EU에서 자체적으로 MS의 독점이 위험하다고 판단, 반독점법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모를리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나서서 ActiveX를 살리려는 등 MS에 의존하지 못해 안달이 난 정부를 어떻게 믿을 수 있겠습니까? 저는 우리 오픈웹에서 하고 있는 행동이 대단히 정당하고 해야만 하는 일이라 굳게 믿습니다. 앞으로 더욱더 많은 분들이 동참해 나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11. Gran Paradiso says:

    dyhan81님 기사 링크를 누르면 아래와 같은 창이 뜹니다.

    요청하신 페이지를 찾을 수 없습니다.
    웹페이지 주소가 변경되었거나 삭제된 기사입니다.

  12. Gran Paradiso says: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47&article_id=0000092564&section_id=105&menu_id=105

    이 기사를 말씀하시는겁니까?
    윈도비스타, 바다 건너면 가격도 뻥튀기?
    [오마이뉴스 2007-01-26 12:42]
    [오마이뉴스 김연기 기자]

  13. Gran Paradiso says:

    교수님이 오늘 새벽 1시쯤에 시사투나잇에 나오셨네요.

  14. Pingback: 보안업체의 임무 | Open W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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